119레오가 방탈출 체험을 만든 이유 (미션! 소방관 구할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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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방관을 구할 수 있다고?

불이 나거나 위험에 처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사람 "119 소방관"인데요. 그런 만큼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감사한 마음은 부끄럽기도 하고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소방관을 구하는 상상을 한 번 해봤어요. 소방관이 출동한 상황을 가정하고 소방관에게 필요한 물품을 찾아서 전달하는 게임을 생각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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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소방관에게 필요한 물품이 있는 공간은 소방서고, 소방서 안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일상 속 색다른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문제지도 일반 적이지 않게 소방관들의 공문에서 모티브를 가져오게 되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여러 개의 방을 만들고 공문 속 장비를 찾기 위해 어느 방에 가야 하는지 등도 맞추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방을 만들 수 없음을 알기에 소방관 한 명의 자리를 만들었어요. 오히려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 소방관의 자리로 바로 간다고 생각하니 몰입도 더 잘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하다 보니 장비를 너무 쉽게 찾게 되더라고요. (...매일 소방 장비를 마주하는 119REO 팀원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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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자리에 소방 현장을 더하다!

소방관 분들과 화재 현장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면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었어요. 우리도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일상과 똑같이 너무 잘 보이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빛을 차단해 암실을 만들고 포그머신으로 연기로 채웠어요. 정말 쉽게 찾아지던 장비들을 찾기 어렵게 되었어요. 랜턴을 키더라도 연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없게 되었어요.

이렇게 만들고 직접 경험을 해보니 소방관 분들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우리는 어둡고 연기가 있는 것 만으로도 사물을 찾기가 어려운데 소방관 분들은 뜨거운 열기에 개인 보호 장비, 구조 장비 등을 갖고 들어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사물이 아닌 소중한 "생명"을 구조해 나온다고 생각하니 울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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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보다 더 뜨거운 불로부터 소방관을 지키는 방화복

"미션! 소방관 구할레오"를 처음 기획 할 때에는 방화복으로 환복하는 것이 게임의 시작이었어요. 소방 현장으로 들어가는 몰입을 높이기 위해서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너무 덥고, 무겁다는 이유로 방화복 입는 것을 꺼려 하셨어요. 그래서 물리적인 형태의 몰입이 아닌 정신적인 몰입을 위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먼저 하고 미션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럼 소방관들도 덥고, 무겁다는 이유로 방화복을 벗고 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1,000도가 넘는 불 앞에 일반 옷을 입고 있다면 정말 큰일이 나요. 방화복은 이런 고온으로부터 소방관을 지키기 위해 아라미드라는 첨단 소재로 제작되고 있어요. 이런 첨단 소재를 크게 3가지 형태로 만들어서 소방관을 더 잘 보호해줘요. 첫 번째로 우리가 가장 쉽게 보는 방화복 외피는 직접적인 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두 번째로는 불에도 강하고 방수도 되는 중간 감이 있어요. 세 번째로는 열기를 막아주는 안감이 있어요. 우리가 그냥 입을 때에는 너무 덥고, 무거운 옷이지만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의 용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고 소중한 옷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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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해요.

불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바쁜 일상 속 나와는 먼 일이라고 느끼는 것도 당연한 것 같아요. 그래서 '미션! 소방관 구할레오'에 참여하신 분들은 "다시 한 번 감사해요."라는 말을 참 많이 남겨주셨어요. 119REO는 소방관이 우리를 구하듯 우리도 함께 소방관을 구할 수 있다고 믿어요. 119REO는 앞으로도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Rescue Each Other)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게요.